17~24주(5, 6개월)
임신 17~20 (임신 5개월)
배도 둥글게 나오고 안정기, 꿈틀꿈틀 첫 태동을 느낍니다.
빈혈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세요!
태아의 변화
BPD는 약 4.5cm, 체머리크기가 달걀만 해집니다. 체중은 약 300g 내외입니다.
머리카락이 나고 손톱, 발톱도 자라기 시작합니다. 지문도 생기지요. 골격과 근육이 발달한 아기는 양수 속에서 헤엄치면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해진 팔이나 다리가 자궁에 부딪치면 산모는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동은 평균 20주 정도면 대부분이 느껴지게 되지만 처음에는 태동이 약해 장이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태동 맞아?'하며 긴가민가 하기도 합니다. 또한 태반이 두껍고 자궁 앞쪽 벽에 위치한 사람은 태동을 조금 늦게 느낄 수도 있으므로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는 입에 닿는 것을 반사적으로 빨기 때문에 초음파상 손가락을 빠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산모의 변화
임신 중기에 접어들어 안정됩니다. 자궁 크기는 어른 머리정도가 되고, 배를 비롯해 전신이 둥긍둥글해져 산모다운 몸매가 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16~18주 경에 혈액검사로 기형아검사를 하게 됩니다. 초음파로 보는 아기 크기도 조금씩 개인차가 생기기 시작합니만, 특별히 의사로부터 주의가 없는 한 다소 크거나 작은 것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입덧도 완전히 끝나고 식용이 왕성해집니다. 유방도 커지고 예전 브레지어가 꽉 껴서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유두에서 노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 출산 후 모유수유를 위한 준비과정이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체중은 한달에 1kg씩 증가하도록 조절하세요.
임신 21~24주 (임신 6개월)
몸은 아직 가벼우나 약간 허리가 아플수도 있습니다.
간편한 여행이나 음악회 등으로 기분전환을 해보세요!
태아의 변화
BPD는 약 6cm, FL(대퇴부 길이)는 약 4cm정도입니다.
양수 양이 늘어나 아기는 힘차게 물 속에서 헤엄쳐 다닙니다. 아직 위치는 고정되지 않아 초음파 검진 시 거꾸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조금씩 피하지방이 붙어가지만 아직은 피부에 주름이 많고 태지라는 하얀 크림같은 지방으로 몸이 덮어져 있습니다. 이 태지는 분만 전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고 분만 시에 윤활유 역할을 하여 아기가 산도로 내려오는 것을 돕는다고 합니다. 눈썹이나 속눈썹이 자라기 시작하고 머리털도 제법 많이 까맣게 되어갑니다. 가끔 눈을 떳다 감았다 하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청각기능이 발달하여 자궁 안에서 어머니의 심장이나 목소리 등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산모의 변화
자궁은 사람 머리보다 커져서 배꼽 위치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몸 전체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허리나 등의 근육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무거워진 체중 때문에 다리나 발목에도 상당한 부담이 걸려 이 때부터 출산할 때까지 잠자는 사이에 다리에 취가 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쥐가 나는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을 접고 잡아당기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평소에 종아리를 잘 마사지 해주면 좋습니다.
유방도 더욱더 발달하여 유선도 발달됩니다. 유두를 자극하면 하얀 분비물이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젖 관리는 태동을 느끼고 나서 시작하시면 됩니다. 함몰유두나 작은 유방인 경우는 젖꼭지 관리나 마사지 등 설명을 미리 받아 준비합니다.
병원에서는 이 시기에 정밀초음파를 시행합니다. 아기의 손이나 발, 심자이나 내장, 척추의 이상유무를 해상도가 높은 특수 초음파로 15~30분 정도 정밀하게 관찰합니다.